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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테트라류의 경우
카리신과의 물고기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 대부분이 혼인기를 맞으면 상대를 따라다니고 교접해서 그 사랑의 결정인 알을 낳아
방치한다.
그 점에서, 이 과 물고기의 번식은 한층 의욕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. 종류는 많아도 카라신과라고 하면 그
대표적인 것이 테트라류이다. 따라서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블랙테트라를 예로 들어 이 종류의 번식방법을 언급하고자 한다.
● 모래를 넣지 않는 산란상자 우선
30∼40cm의 수조에 물을 넣는다. 그러나 수조 밑에 모래는 깔지 않는다.
낳아 방치한 알이 모래에 떨어지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되어 부화불능이
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. 다음으로, 약 1주일간, 에어레이션, 즉 공기의
물거품을 보낸다. 그리고 수온을 28℃로 조정한 후 수초의 윌로모스를
한웅큼 넣던가, 또는 쪄서 떫은 맛을 뺀 종려나무의 껍질을 수조 밑에
깔고, 그 위에 돌을 넣어, 이것을 산란 상자로 한다.
● 먼저 암컷을 옮긴다. 수컷이
성숙하여 교접을 하려면, 이 물고기 특유의 커다란 등지느러미, 밑지느러미를
늘려서 암컷에 갖다대고 쫓아다닌다. 이 정경을 확인했다면 산란상자를
갖춘 수조에 우선 암컷을 옮긴다. 그리고 암컷이 이 수조에 안정한 무렵에
수컷을 한 마리, 또는 두마리 넣는다.
● 3일 전후로 부화 2,
3일해서 산란이 끝나면 암수컷 친어는 꺼낸다. 알만 두고 조용하게 에어레이션해
주면 3일 전후로 치어가 부화된다. 치어가 유영을 시작하면 우선 달걀노른자를
곱게 체로 친 것이나 인프조리아 먹이를 주고 4, 5일 후부터 브라인
슈림프로 바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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